정읍 내장사 대웅전, 화재로 전소
화재 원인은 아직 미상
이 불로 내장사 대웅전 89㎡가 모두 불에 탔고 대웅전 뒤편 야산으로 불이 옮겨 붙어 165㎡가 탔다.
사찰에는 스님 10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날 저녁 7시께 마지막 예불을 드리고 대웅전에서 떨어진 숙소에서 잠을 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사실은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다.
내장사의 한 관계자는 "대웅전 외에는 모든 건물이 무사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더 파악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방화 여부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63호로 지정된 정읍 내장사는 1천300년 전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에 창건됐으며 1951년 한국전쟁 때 소실돼 1958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다행히 소실된 지정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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