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측 "아들들 서초동 땅-병역면제 문제될 것 없다"
경기도 안성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선 노코멘트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두 아들 명의로 돼 있는 수십억원대 서초동 땅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지난 1993년 재산공개 당시 두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공개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계셨던 후보자의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며 “1975년 당시 매입가격은 400만원(손자 2명에게 각 200만원씩)이었다”고 밝혔다. 서초동 땅의 현재 시가는 60억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리실은 증여세 납부 여부에 대해선 “현재 김 후보자 모친께서 생존해 계시지 않아 증여세 납부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 증빙서류, 세제상 관련서류 등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겠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두 아들의 병역 면제에 관해서는 “장남은 체중미달로, 차남은 통풍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위법사항이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병적관련서류, 의료기록 등을 받아 검토한 뒤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그러나 김 후보자가 법관 재직시절인 1974년에 경기도 안성땅 2만여평을 부하직원과 함께 둘러본 뒤 각자의 미성년자 아들들 명의로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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