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에 격분 40대, 日대사관에 인분 투척
일본정부 차관급 참석에 분노해 투척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최모(49)씨는 22일 밤 8시50분께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총리는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친 뒤 자신의 인분을 채워온 750㎖ 플라스틱 통을 대사관 담 안으로 던졌다.
울산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최씨는 전날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일본 정부 당국자까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자 이에 분노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서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격분해 일본대사관에 인분이 든 플라스틱병을 던졌고, 재작년 5월에는 같은 이유로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잘라 일본대사관에 택배로 보냈다가 외국사절 협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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