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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올해 2% 성장. 경기부양책 필요"

정권때마다 말 바꾸기 비판엔 "상황 바뀔 수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대부분 전문가가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추경 편성 방침을 분명히 했다.

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이에 단기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경기 인식에 관해 의원님과 같은 생각이다. 단기적인 경기 대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추경 편성 방침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 경기부양책에 대해선 "어떤 방법을 동원할지에 대해 여러 정책적 패키지가 있다"며 "재정·부동산 대책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재원 조달과 관련해선 "세입에서는 증세를 하지 않으면서 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감면 축소 등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주식이나 상속, 증여 부분을 투명하게 하고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은 음성적 탈루 거래에 대해 조금 더 정보를 갖고 효율적으로 세정을 운영하면 상당 부분 세입의 보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론자'라는 비판에 대해선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우선하기 때문에 성장론자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도 "다만 일자리를 빨리 마련해 경제를 속히 살리는 측면이라면 성장론자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KDI원장 시절 4대강사업을 극찬한 보고서를 제출했던 데 대해선 "4대강과 관련한 치수 부분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것을 기술했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이에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내던 참여정부 시절, KDI원장이던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정권초에는 경제정책을 칭찬하다가 정권말에는 비판적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말 바꾸기를 꼬집자, 그는 "경제정책을 평가할 때는 어느 단면을 봐선 안된다. 어떤 경우 상황이 변화할 수 있고, 어떤 경우는 정책은 효과적이지만 다른 정책은 소기의 성과를 달성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취지에서 글도 쓰고 인터뷰도 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5.16 쿠데타에 대해선 "정치발전을 지연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평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년간 재산을 12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식한 것과 관련해선 "일찍 공직을 떠나 15년 동안 민간부문에 있으면서 그때 공직때보다 소득이 많아서 저축이 가능했고, 일부는 부동산 명목 가액 증가 등을 감안하면 해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6년 방배동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매입가와 유사하게 매입한 걸로 기억한다"며 "기존에 살던 아파트 전세와 추가대출, 봉급 저축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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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가관이다!

    현오석
    "盧의 접대비 제한-성매매법으로 경기침체"주장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접대비 한도를 50만원으로 정하는
    접대비 상한제와 성매매특별법을 도입하자
    내수경기를 침체시키고 있다고 비난
    .
    부친은..
    4.19때 시위대에 발포 명령한 경찰수뇌부
    일제 강점기인 1940년 일제관료가 됐고
    이듬해 일제 순사부장에 합격

  • 3 0
    써글넘

    4대강 보 헐었다, 지었다 무한도전 하면 경기부양 된다. 맹박이가 대한민국 미래창조를 위해 큰 선물 주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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