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여성들, 마약 투약 확인"
'마약 환각 파티' 혐의 점점 짙어져
22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건설업자 윤 모 씨 별장에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여성 3명의 머리카락을 뽑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국과수에서 분석한 결과, 여성 1명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두 명의 머리카락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필로폰을 투약하면 머리카락에 최장 6개월 동안 남아,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이 지난해 가을 이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성 접대에 동원된 세 여성은 대학원생이나 주부로, 마약 전과는 없는 사람들이다.
또한 SBS 취재 결과, 고소 사건으로 건설업자 윤 씨를 수사했던 서초경찰서는 윤 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초서는 지난달 마약류 투약 혐의를 적용해 윤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필로폰이 검출된 만큼 경찰 수사의 초점은 관련자들의 마약 환각파티로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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