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저항 분신' 유흥업소 주인 끝내 사망
유흥업소에 대한 개별소비세 소급 부과에 반발
유흥음식업중앙회에 따르면, 분신 기도 당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정 회장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날 오후 7시7분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타계했다.
고인은 지난 10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영세유흥주점 개별소비세 소급부과 지침철회 규탄대회'에서 유흥음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 관계자 4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했다.
정씨가 분신하자 흥분한 집회 참가자들은 겅찰에 페트병 등을 던지는 등 격렬히 반발했고, 시청에서 춘천세무서까지 약 1.2km 거리행진을 벌였다.
심상찮은 사태 전개에 긴장한 새누리당은 정부에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영세업자들에 대한 증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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