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지원중 다친 해군 병장 끝내 숨져
1대조영함에서 지원업무 수행중 순직
20일 해군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구조작업중이던 대조영함(4천500t) 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19일 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윤 병장은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다가 머리를 다쳤다. 그는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아왔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졌다고 판단하고 순직처리할 예정이다.
해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구조와 수색작업에 힘쓰시는 민·관 구조요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구조 작업 중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신경 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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