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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가족 동의하면 폭약 사용해 출입문 확보"

시신 훼손 가능성 있어 가족 동의 있어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이 12일째를 맞은 가운데 막힌 출입문 확보를 위해 구조팀이 절단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가족이 동의하면 부유물로 막혀 열리지 않는 격실 등의 출입문을 소형 폭약을 이용, 열기로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구조·수색 작업에 더딘 다는 여론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고려해 이 같은 고강도 방법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한 관계자는 "선체 진입시 엄청난 부유물로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해군이 보유한 와이어 절단기를 이용, 내부 진입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조팀은 절단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소형 폭약을 터뜨리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미 일정량을 준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폭약을 사용하면 선내 시신이 훼손될 우려도 있어 가족들의 동의를 전제로 시행하기로 했다.

구조팀은 "폭약 사용은 최후 방법이며 최우선적으로 가족들 동의를 구한 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체 인양 논란에 대해서는 구조 수색이 우선이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특히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은 어렵고 바로 세운다면 시신이 훼손(유실)될 가능성 있다"며 "이 작업은 앞으로 시신을 모두 수습한 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 등 외국 전문가 등과 함께 선체 수색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외국에는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없다. 맹골수역만큼 강한 조류와 저시계 극복방안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아울러 "세월호 수색 및 구조작업에 모든 방법을 열어두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세월호 전체 격실 가운데 35곳의 수색이 마무리됐다.

세월호 격실은 모두 111개며 구조팀은 이 가운데 47개는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없는 격실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수색 대상 격실은 64개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절반 이상인 35개(55%)가 1차 완료된 셈이다고 구조팀은 설명했다.

구조팀은 이날 오후 7시 이후에도 격실 3개를 더 수색할 예정이다.

이날 실종자 1명이 추가 수습돼 사망자는 18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1 0
    시간걸려도폭파안돼

    사고원인을 밝혀줄 자료들도 폭파될 가능성이 120%다.

  • 1 0
    폭약이래

    이년이 서서히 추악한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구나
    이러고도 그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정몽준이 아들놈이 한 말이 맞네그려
    근혜스러운 앙간들이 너무 많아

  • 4 0
    인양전문가를왜

    아베 지원 거절하더니.. 일본 인양전문가 이미 활동 중
    정부, 한일관계 역풍 우려
    민간채널 통해 접촉한 듯
    2014.4.28.한국일보
    -정부 소식통은 "선체 인양에 필요한 각종 전문기술과 장비를 갖춘 일본의 한 민간회사 소속 전문가 1명이 지난 22일부터 한국에 와 있다"며....
    .
    ..구조전문가도 아닌.인양전문가가.22일부터.왜?..왔나

  • 6 0
    의혹부터든다

    그동안 배에서 뭔가를 했던 흔적이나 사고원인의 흔적을 지우려는 건 아닌지?

  • 5 0
    조작또조작

    해경 "진도VTS 교신 녹음파일 편집해 공개"했다고 밝혀
    한겨레 |2014.04.27
    -교신내역 일부 편집 사실이 확인되면서 본격 침몰이 이뤄지기 전인 오전 7~9시 사이에 이뤄진 교신내역도 일부 편집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해경은 "해당 시간대는 세월호와 통신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편집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 5 0
    충돌한부분을

    폭파 시키려는것인가?...

  • 6 0
    더러운 세상

    천안함때도 그렇게 전부 증거인멸했지. 인양한 배를 전부 감싸놓던 그장면 허허허...

  • 7 0
    선체조작시도

    폭약...절단은......절대.안된다........
    ..사고후...희생자가.포함된..중국언론에서는......충돌후.침몰이라..보도했다..
    ...사고.규명하기전엔..선체에..손대서는....안된다...
    ...무엇을...조작하려하는가..?

  • 5 0
    국정원?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진도 VTS 교신 '조작 의혹'
    사복 경찰, 제작진 따라다니며 녹취 경악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침몰 당시 세월호와 진도 VTS 간의 교신 내용에 관한 편집과 삭제 등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현직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주파수 특 ... / 서울의소리

  • 12 0
    닭목아지

    원했던게 이거였구나! 증거인멸.....
    이게 나라냐?

  • 9 0
    무엇을숨기나

    해경은.왜.외국에서.더.유명한..이종인.알파잠수대표와는
    .상의.안하고...외국전문가와.상의했을까?
    .
    "우리가 다이빙벨을 보유한 사실은 해군이 알고 있다.
    천안함 사건 터지기 사흘 전 우리가 전시동원구난업체 1호로 지정되었다.
    그렇다면 정부가 사건 터진 직후 곧바로 우리에게 동참하라고 지시했어야 하나, 전혀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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