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 단원고 학생 어머니 자살 기도
"다른 세상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김모(44·여)씨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안산시 고잔동 연립주택 1층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김씨는 오후 5시39분께 다른 유족과의 SNS 대화방에 "다른 세상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씨는 수면제를 다량 복용했으나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다른 유가족들은 병원으로 달려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함께 침통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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