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안보-국민안위에 타협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확고한 한미동맹 재확인할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직접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교안보 부처에 대해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우리 군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고, 국민들에게는 "정부의 확고한 안보 태세를 믿고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확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런 시점에 북한 도발 억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 근원적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교안보부처는 미국 등 우방과 긴밀히 공조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 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북핵 폐기 달성 방안을 찾아내는 데도 많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군은 북한의 핵 미사실에 대응할 핵심과 방위 역량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며, 정치권에도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는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윤식 행자부장관,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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