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사일 사전 징후, 우리도 전날 감지했다"
"文대통령, 이대로는 문제 해결 기미 보이지 않는다고 답답해 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일본에서는 사전 징후를 파악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도 이미 모든 징후를 파악하고 추적하고 있었다고 안보실장으로부터 일찍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인지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발사로부터 북한의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즉시 6차례에 걸쳐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NSC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의도를 어떻게 분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순항미사일의 특징이 있지 않나. 우리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하는 분석들은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동해에서 미국 항공모함 훈련 과정에 대한 반발도 있는 것 같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발 등을 비롯한 몇 가지 분석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근원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반복적, 습관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고, 우리는 기계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상태가 가능하지 않다”며 “실제로 끌어낼 창의적이고 전향적 방법은 없는지 연구하고 노력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대로는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답답함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도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의 물밑 접촉의 가능성을 닫을 필요가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이 승인 거부를 발표한 입장문의 용어 등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또 다른 분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북한의 진짜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다각도로 분석을 하고 난 뒤에 우리가 어떻게 접근할 지는 나름대로 대응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NSC에서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보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이야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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