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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기자회견문 전문] "며칠동안 밤 새워"

"중재안에 대해 조건없이 양보하기로 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4일 저녁 7시 전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20여일동안 한나라당을 분당 일보직전까지 몰고 갔던 경선 룰 파동과 관련, 강재섭 중재안의 조건없는 양보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 전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 <편집자주>

저는 국민과 당원 앞에서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요즘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며칠 동안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마도 지금 저희들 앞에 놓여 있는 최우선 가치는 정권교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정권교체라는 중대차한 일을 놓고, 우리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드리는 것이 저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당을 구한다는 그러한 마음, 그 국민의 따가운 눈총 이것을 제가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강재섭 5선 의원이 사퇴를 걸고 중재안을 내는 것을 받았습니다만, 이제 말씀드린 대로 계속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 중재안 3항에서 국민여론조사 반영 67%를 조건 없이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저만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한 다는 마음에서 결심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해서 우리 당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아름다운 경선을 이룰 수 있고, 그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오는 12월 19일 우리 모두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간 저희 한나라당을 얼마나 염려하셨습니까. 지금부터 저희들은 조건 없이 자기 것 없이 오로지 국민을 향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전해드립니다.

많은 격려와 이해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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