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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혈세관광' 총공세, 국회 상임위 소집

"이과수폭포 관광, 웃음도 나오지 않는 희대의 사건"

한나라당이 16일 공기업 감사 21명의 '이과수 폭포' 관광 파문과 관련, 금일중 즉각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혈세관광'의 실태를 파헤치겠다며 대대적 총공세를 선언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과수폭포에 혁신 세미나를 위해서 갔다는 웃음도 나오지 않는 희대의 사건이 생겼다는 것은 정권말기의 권력 누수를 지나서 혈세 낭비의 심각한 상황을 얘기해주고 있다"며 "더구나 이것이 공공기관 운영법이 국회를 통과해서 발효된 이래 최초의 일이고 기획예산처가 주도해서 만든 감사포럼의 최초의 행사가, 그 사업이 혈세관광이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서 전혀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공공기관, 공기업의 감사로 앉았다. 이 사람들의 전력이 어떤 것인가. 노무현 선대본부에서 얼쩡거리던 사람, 그리고 열린우리당 출신이라는 것이 최고의 직책이었다"며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전문성도 없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감사역할이라도 제대로 해줬다면 그나마 지적하지 않았을 것이나 이런 식으로 권력말기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들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대응책으로 "오늘 중에 각 당 원내수석간의 접촉을 통해서 오늘 중에 가능한 관련 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공기업, 공공기관까지 덩달아서 혈세 관광을 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한나라당으로서는 정권말기 공기업,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정부기관의 국고낭비, 국비낭비, 혈세낭비하는 사항을 철저히 파헤쳐서 6월국회의 중점과제로 삼겠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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