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실무접촉은 당연하고 평양으로 가셔야 합니다. 고민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시고 듣고 오십시오"라며 방북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 "풀어야 하고 풀 분은 문재인 대통령뿐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미국으로 가셔서 트럼프와 회담으로 다시 양국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설득도 주문했다.

그는 이어 "레이건 고르바쵸프,중국,베트남 얼마 동안에 성공했습니까. 미국 코앞에 있는 쿠바를 보십시요"라면서 "70년 동안 적대관계, 전쟁을 치룬 양국이 두번 만나고 해결을 기대한 우리 모두의 오판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최종 카드는 나왔습니다. 로드맵 타임테이블이 나오면 됩니다"라며 거듭 문 대통령에게 적극적 중재를 주문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선 "트럼프는 거부로 일시적 국내정치현안의 헤드라인 교체는 성공했지만 코언,뮬러특검 등등 해결은 어려우며 폼페이오 볼턴의 반대에도 밀어부친 무능으로 비판이 가중 될 것"이라며 "김정은도 순진한 계산으로 약속한 경제발전, 열렬한 환송속에 66시간 철도만리 길이 흥행은 성공했지만 빈손 귀국만리는 체면도 구겼지만 경제문제로 더욱 곤혹스럽습니다"라며 양 정상 모두 패자임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무엇보다 임기없는 김정은은 포스트 트럼프를 생각하면 또 오판이 됩니다. 현재 트럼프 탄핵은 어렵고 재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