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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도 "文대통령, 김정은 만난 뒤 트럼프 만나야"

"트럼프, 위기 몰리자 볼턴 투입" "연합훈련 종료는 北에 기다리란 사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4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문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거기 얘기를 들고 한미 정상회담으로 가야 될 것"이라며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와중에서 한국 대통령의 확실한 간절한 요구를 받아들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또 이걸 한번 시작해야겠다는 얘기를 국내 정치적으로 좀 불리한 상황이 아니면 꺼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얘기도 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급에 있는 사람이 판문점쯤에서 김혁철 특별대표를 만나서 '도대체 당신이 어떻게 사전협상했기에 일보 직전에서 이런 변고가 생기느냐?'고 북한 측의 얘기를 듣고, 그리고 미국 측 비건 대표 얘기도 듣고 그걸 종합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정식으로 김정은 위원장하고 통화를 하든지 판문점 원 포인트 접촉을 하든지 협상을 하든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배경에 대해선 "(트럼프는) 웬만하면 해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밤사이에 워싱턴의 사정이 바뀌었다. 코언 청문회가 계속되고 여러 가지 트럼프가 위기에 몰리는 보고를 받고 뭔가 반전을 해야겠다. 말하자면 코언 청문회에서 나온 얘기들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못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바로 그게 다음날 오전부터 확대 회담에 볼턴을 투입한 것"이라며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하노이 회담 결렬후 한미양국이 키리졸브-독수리훈련 폐기를 발표한 데 대해 "지금 미국이 북한한테 사인 보내지 않나? 봄마다 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사실상 중단하는 급으로 지금 축소하지 않았나"라며 "북한한테 '다시 회담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하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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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1
    정세현 옹

    가장 정확히 사안 분석하고 해결책 제시한다.

  • 0 3
    정은이, 트럼프가 어벙이를 만나줄까?

    말귀도 못 알아듣고, 줄창 A4용지나 읽어대는 애를...
    정은이는 그래도 예의는 지키던데, 트럼프는 이제 아예 대놓고 무시하더구만.

  • 1 1
    아이히만

    요덕왕조가 천년가게 막 퍼주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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