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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한겨레> 기사 근거로 "납치설 사실무근"

서정의씨 92년 민자당 후보로 출마

이명박 캠프측은 21일 서정의 전 현대건설 노조설립 추진위원장 피랍사건에 이명박 당시 현대건설 회장이 배후라는 서씨 주장에 대해 21일 즉각 1992년 <한겨레>기사를 근거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의 1992년 3월 14일자 기사에는 서 씨가 92년 정계에 입문, 울산 동구 민자당 총선 후보로 출마할 당시의 상황을 소개해 놓고 있다.

신문은 "울산 동구의 민자당 서정의(41)후보가 최근 나눠준 홍보유인물을 통해 자신이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시절 겪었던 ‘회사의 사주에 의한 납치극’을 만화로 그려 놓아, 현대그룹의 노동탄압 실상을 강조하려 했으나 오히려 민자당의 전국구 공천을 받은 당시 현대건설 이명박 회장을 간접적으로 비난한 꼴이 돼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서 후보의 선거관계자들은 '당시 이 회장은 납치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별로 무리는 없다'며 애써 자위를 하면서도 뿌려진 홍보물 일부를 몰래 거둬들이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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