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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이명박측 '천호동 해명' 모두 사실과 달라"

"이명박 측근들이 왜 임원이었냐가 핵심"

박근혜 캠프는 27일 (주)다스 자회사 '홍은플레닝'의 부동산 투자 의혹에 대한 이명박 캠프의 해명을 일축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박근혜 선대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이날 시공사인 이수건설이 홍은플레닝에 어음을 건넨 적이 없다는 이명박 캠프 해명에 대해 "2005년 홍은프레닝에 대한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18쪽에는 분명히 '홍은프레닝이 (주)이수건설로부터 받은 액면가액 154억원의 약속어음은 (주)다스에 양도했다'라고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주)다스가 자회사를 통해 문제의 부동산 투자로 실제로는 손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6년 홍은프레닝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22쪽에 의하면 (주)다스가 100% 출자한 이 회사는 200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분양수익누계액이 247억4천5백56만8천원이라고 분명히 나와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왜 이 후보의 최측근 복심이 홍은플레닝의 대표이사와 감사였는지가 중요하냐면, 자신의 최측근 복심을 어떻게 일개 직원도 아니고 대표이사와 감사로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회사에 심을 수 있다는 점이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마치 (이 전 시장이) 인사권자처럼, 사실상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항변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가 지목한 이 전 시장의 최측근 인사는 다스 자회사 '홍은플레닝'의 대표이사와 감사를 역임한 안순용, 김백준 씨. 특히 김 씨의 경우 이 전 시장과 김경준 씨가 동업해 설립한 회사인 LK-e뱅크에서 이사로도 재직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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