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명수 사법부, 야당엔 '만만디' 여당은 '신속재판'"
"야당인사 재판은 작정하고 무한정 선고 회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심 선고까지 3년 2개월이 걸린 조국 사건은 김명수 사법부의 대표적인 ‘고무줄 재판’으로 꼽힌다. ‘진보 성향 김미리 판사 알박기’로 재판을 막아온 탓에 조국 전 장관은 지금도 당당하게 북 콘서트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오죽하면 내년 총선 출마로 판을 뒤집으려 한다는 말까지 나오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최강욱 의원이나 횡령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재판 지연으로 의원 임기 4년을 다 채울 판"이라며 "황운하 의원과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연루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도 2020년 기소 이후 1년 3개월간 본 재판을 열지 않아 3년이 지난 지금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송철호 전 시장은 임기를 모두 채우고, 재선 출마까지 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도면 야당 의석은 김명수 사법부가 철통같이 지켜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그런데 여권 인사들에 대한 재판은 오히려 ‘신속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만만디 재판’이라 비판받는 일반 국민들의 재판이나 야당 인사들에 대한 ‘고무줄 재판’과는 영 딴판"이라고 힐난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10월 기소된 김선교 의원은 이달이면 대법원 판결까지 선고 예정으로 사건이 곧 종결된다. 김 의원은 2심까지 무죄를 받았지만 회계책임자의 상실형으로 의원직을 잃을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렇게 왼쪽으로만 선택적으로 늘어지는 김명수 사법부의 재판이 과연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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