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의 요즘 온라인 별명은 '리짜이밍'"
"한중 축구경기에서 중국 응원했다는 것"
하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이름에 대한 중국식 발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마치 한국-중국 축구 하는데 한국을 응원하지 않고 중국을 응원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마치 중국 하수인인 것처럼 이러한 행태를 보인 거는 굉장한 수치"라고 질타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중국의 입장인데. 중국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공격적인 이런 외교 공세를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는 이미 다 겪은 바 있고. 우리나라도 이번 기회에 대중국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정리가 좀 필요하다. 단순 이 사건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그런 공세가 심해질 수가 있고. 이럴 경우에 어떻게 우리가 슬기롭게 대응할 것인가. 이번 기회에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싱하이밍 대사는 사실 중국 정부가 적어준 거 읽은 거다.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는, 근본적인 상대는 대사가 아니라 중국 정부"라면서 "그래서 대사 개인과 싸울 게 아니라 중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어떤 정치적인 전략.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 강대강으로 계속 갈 것이냐. 우리의 레버리지는 있느냐. 이런 걸 좀 총체적으로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고. 그래서 아무튼 이번 기회에 숨 고르기를 하고 대중국 외교 전략에 대해서 정부 전체적으로 한번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게 저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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