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은 미군을 '점령군'이라 했잖나"
"국민안전 위협하고 국가안보 위기에 빠뜨렸다면 반국가단체"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국가단체’라는 용어에 민주당이 이렇게 과도할 정도로 발끈하는 것을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며 "미군이 점령군이면 소련군이나 중국군은 해방군이냐?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냐"고 공세를 폈다.
이어 "도대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이며, 대한민국의 혈맹인 미국은 어떤 존재냐? 타도해야 할 대상이고, 한미동맹은 파기해야 하는 거냐?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비판은커녕 중국은 큰 나라,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라는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의 숭중(崇中)사대주의 인식이 지금도 그대로 유효한 거냐? 중국의 제국주의 야망인 '중국몽'에 동참하겠다는 민주당 문 대통령 입장이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그대로 승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냐"고 맹공을 폈다.
그는 나아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되돌아 보라. 엉터리 남북군사합의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시키며 우리 군을 사실상 무장해체시켰다. 집권기간 내내 북한 김정은과의 '위장 평화쇼'를 위해 판문점에서, 평양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또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USB 등을 주며 무슨 정보를 제공한 것인지 여부 등이 지금도 베일에 감춰져 있다. 서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이 피살되었는데도 이를 은폐하기 급급했고, 북한에 돈 퍼주며 핵무력 고도화를 위한 자금과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보마저 위기에 빠뜨렸다면 이것이 반국가단체이지 무엇이 반국가단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제 말이 틀렸다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발끈하시는 수준을 벗어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