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표 경선 출마. "인적 혁신은 자해"
"반미·극좌·범죄 세력이 정부여당 접수" "전한길 받아들여야"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며 정부여당에 대해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친윤 4인방 등 인적 청산 주장에 대해 "당이 깨지고 나눠지고 쪼그라드는 방향의 혁신은 자해 행위"라고 일축했다.
그는 계엄찬성론자이자 부정선거음모론자인 전한길씨 입당에 대해선 "입당 절차에 하자가 없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받아야 한다"며 "용광로같이 뜨겁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조직이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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