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대위는 16일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소명할 바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의견을 밝히면 될 일이지, 마치 피해자에게 들으라는 듯이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이 공표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혁신당 비대위는 김 전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에 우려를 거듭 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이 김 전 대변인을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선 “지난 6월 25일 당이 김 전 대변인을 제명하면서 내린 사실인정과 동일한 결정을 수사기관이 다시 내린 것”이라며 김 전 수석대변인의 성비위를 재차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