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촛불집회에는 장마비가 제법 굵게 내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일찍부터 집회 현장을 찾는 바람에 서울광장은 인파로 뒤덮였다.
집회일이 주말인 만큼 가족단위 참여자가 많았다. 서울광장 한 켠에 마련된 '대한민국 SRM' 맞추기 놀이는 집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또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촛불다방'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MBC <PD 수첩>을 응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우중에도 불구하고 주부들이 유모차를 끌며 서울광장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집회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갓 따온 싱싱한 수박을 나눠주기도 했다.
시울시청 광장에 '꼬마 로빈 훗'이 나타났다. 과녁은 '대한민국의 SRM'.ⓒ김혜영 기자 촛불 소녀들이 단체로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김혜영 기자 비가 오는 날씨에도 유모차를 끈 주부들이 서울광장으로 진입하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김혜영 기자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신부가 장미 꽃을 들고 있다.ⓒ김혜영 기자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촛불집회에 참석한 종교단체와 시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