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선진국보다 먼저 금리인상해야"
"해외자본 몰리면서 경기과열, 거품 발생 우려돼"
IMF가 이날 발표한 '세계 성장추세 평가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가 확장세를 보였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21개국 가운데 지난 2월 현재 경기가 확장 국면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인도, 프랑스, 터키, 남아공 뿐이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확장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IMF는 이처럼 최근 세계 경기의 회복세는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 중심국들이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는 여전히 자본 유동성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즉 경기 회복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자본이 대거 몰리면서 경기가 과열되고 자산거품이 발생하면서 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
IMF는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 정책 당국자들이 통화 및 재정 정책 정상화를 위한 적절한 속도를 결정해야 한다"며 "선진국보다 회복이 빠른 아시아국가들은 다른 세계 지역보다 정책의 정상화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등에게 조속한 금리인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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