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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윤증현, '경제팀 교체설' 확산

"경제회복 낙관 어려워", "짐 내려 놓고 싶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달라졌다. 아니, 보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고개를 푹 숙였다.

윤증현 장관은 물가가 폭등하던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정부 목표인 '5% 성장, 3% 물가' 달성을 호언했다. 그러던 것이 2월 들어 조심씩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그는 2월23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물가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대단히 비우호적"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 겪고 있는 물가 문제는 변명이 아니라,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지구촌 모든 국가가 겪는 어려움"이라고 글로벌 환경 탓을 했다.(2월28일 국회 답변)

그러던 그가 3월9일에는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물가상승은 공급부문 충격에 주로 기인하지만 최근에는 인플레 기대심리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면 물가압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물가불안으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가 폭등에 따른 디플레(고물가 저성장) 위험성까지 시사하기에 이르른 셈.

그는 극도의 피로감도 드러냈다. 그는 앞서 7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는 "물가가 심각한 수준인데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타에 "짐을 내려놓고 싶다"고 답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물러나고 싶다는 얘기다.

실제로 윤 장관은 지난해 말에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보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청문회 컴플렉스'가 더 큰 요인이 아니었겠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경제수장이 경제운영의 자신감을 상실했다면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금은 기존의 '저금리 고환율'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안팎으로 비등한 시점이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서라도 경제팀 교체는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경제수장 교체가 또다시 회전문 인사가 돼선 안된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경제수장이면서도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의 무거운 그늘에 짓눌려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다. 강만수 특보는 대표적 '저금리 고환율' 성장론자다. 강 특보 최측근인 최중경 지경부장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까지 기존 경제정책의 고수를 주장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사람 물갈이'가 아니라 '정책 물갈이'다. 그런 면에서 윤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MB정권의 성장론자들도 함께 물갈이해야만 당면한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첩경이 되리라는 게 지배적 주문이어서, 유정복 농림부장관 등이 교체대상으로 거론되는 '3월 개각'때 과연 이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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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6 개 있습니다.

  • 4 0
    기가차군

    국민들의 선택 참으로 대단
    하루 빨리 가려고 욕심부리다가 쫄닥 망하게 되었네
    누굴 원망하나?
    결국은 당신들만 죽어 나가는거지
    인과응보인게야
    비굴하고 비루한 백성들

  • 3 0
    더 당해보셔

    진작부터 국민들한테 복수할려고 시작한 사기정권인데..
    국민들에게 무엇이 돌아올까?
    멍청한 국민들,,
    근본이 썩어빠진 인사 고용해서 부패로 먹고사는 정권인데..
    경제고, 정치고, 민생이고, 말짱 도루묵인거지
    멍청한 국민들,,

  • 6 0
    부활

    이대로 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일단 죽어봐야 왜 한나라당이 이렇게 무능한 정권인지 알게된다

  • 11 0
    국민들이 왠수다

    가장먼저 경제위기 극복했다고 자화자찬하던 이명박,한나라당,전경련등은 대국민 사기질을 한거네?
    3년이나 사기치고 이제와서 못하겠다? 속은 국민들은 어쩌라구..
    적극적으로 딸랑거리던 추종자들이나,부자는 제쳐두고라도 다수의 서민들은 어쩌란말인지?
    결국 이썩어빠진 정권은 종부세,법인세 깍아준게 3년의 업적이네..
    찍어준 국민들이 왠수다!!

  • 8 0
    무주공산

    나원참...큰소리치던 그 기개는 어디가고? 능력도 안되는 것들이 나라를 완전히 들어 먹는구먼..

  • 3 0
    어부의 기사

    능력이 안되면 어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요. 대대손손 회자되기전에.... . 가문의 수치가 안되려면. 한번은 실수려니 넘어갈 수 있지만 두 번은 진짜 아니잖아.... . 그리고 또 한명의 조정자 나오라하시요. 그대의 능력을 시험하게....

  • 6 0
    딴날당만되면망해

    망국종결자들, 망치기 전문가들.
    무능한 것들이 꼴에 부패천국이야.

  • 4 0
    니뽄욕할것읍써

    니뽄 놈들은 너 정도 같으면 책임지고 할복하더라.
    이건 서민들 민생고에 자살행진해도 쥐새퀴들은 남탓만하고
    하나도 책임지는 새퀴가 없으니.

  • 14 0
    mb유감

    다 말아 먹고 튀겠다는 심산과 다름 아니다
    이제 막상 경제에 위기가 닥치니 해결할 능력도 없고 방법도 없는데
    연일 나라는 구렁텅이로 가라 앉는 형세에 몸이라도 보존하자는 생각인가 보구나
    물러나도 외국 나가지 말고 집에 앉아 있어라 조만간 청문회도 해야하고
    검찰 법원에도 출두해야하닌까 이제까지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릴 하고 있네

  • 16 0
    ㅇㅇ

    똥만 잔뜩 싸 놓더니, 뭐어~? 이젠 쉬고 싶다고?

  • 15 0
    목아지내놔

    니자리말고
    니목아지
    너포함 97IMF삼적쉑끼들때메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자살한줄 아냐?ㅆ벌럼아 이호로쉑끼야
    근데도 또 똑깥은 쥘알로 서민들 목을 졸라?
    너는 자리에서 물러나는걸로 절대네버죽어도 안되고
    니목아지 작두아래에 대령시켜라 ㅆ벌럼아

  • 20 0
    쥐시끼 척살

    명바기, 강만수, 윤증현, 최중경, 국토부장관은명바기 임기 끝나고 나면...국고 다갉아 먹고 탕진한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서민빈민살해죄로 법정에 서야할 것이다.

  • 14 0
    국민

    지금정부 구성원 그대로 그냥가세요~ 이제는 바뀐다해도 더이상 기대도없네요...그냥이대로 2년만버티세요... 국민이야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잖아요...2년후...모든걸 국민이직접 바꿀께요~"

  • 10 0
    쥐올림

    증현아 서민들 그만 울리고 옷벗고 나와라

  • 14 0
    개타고말장사

    이자는 간교한자다. 이대로 가면 자신이 수렁에 빠질것을 알고 털고 일어나는것이지. 한국경제가 그동안 떠벌인대로 잘 나갈것 같으면 떨어지는 떡고물이 탐나서라도 절대 물러설 바퀴벌레가 아니다. 알바, 가스통 잘 생각해라 도둑같이 맞은 광복때 너희가 얼마나 김구에 떨었는가 말이다

  • 14 0
    쥐시끼 척살

    윤증현이는 그 동안 국민말 안듣고 지 마음대로한 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명바기를 안바꾸면 누구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정답은 나라 곳간 다 갉아 먹은 쥐시끼 명박이를 ?아 내는 거다.

  • 11 0
    경제고통

    멀쩡한나라 들쑤셔놓고 이제 책임회피하고 싶다고라? 북한 김정일이 화폐개혁 실패한 경제책임자 총살시킨거 모르나? 발칙한사람..내려놓고 싶다고? 가는거는 마음대로지만 원래대로 해놓고 내려가거라..

  • 8 0
    1234

    바꿔봐야 이명박 강만수 요 틈새에서 뭘 할 수 있겠어?

  • 21 0
    욕나온다 씹세끼들

    IMF 주범 능력이 어딜가랴~?
    이런 개써벌세끼를 저 자리에 앉힌놈이 미.친 개씹세끼쥐~!
    그럼 만수는?, 최들러는?, 김쭝수는?, 많은 낙하산들은?

  • 26 0
    마이너스손

    왠먹튀?
    책임지고 자결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만수씨와 증현씨.
    나라를 두번씩이나 거덜내냐?
    암튼.이번은 97년보다 엄청 심각하다.

  • 17 0
    아마정권

    능력도 없는넘들이 지난 10년 경제 한방에 말아먹었다....이넘들 다 쳐넣어야함...

  • 17 0
    보수 박멸

    보수 꼴통정부,,,
    갱제파탄 물가불안 안보불안
    그만 말아먹고 하야해라...
    아~지난 민주정부 10년이 꽃피는 봄날이었구나 !

  • 28 0
    강도론

    같은 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강도의 흉기도 되고
    요리사의 일품 요리도 되는 법..
    참여정부 금융감독원 원장
    MB정부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등은 몸으로 그걸 증명함..

  • 12 0
    폭발하라민심아

    애초부터 도덕성은 포기하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거짓정권에게 원죄적 책임이 있다 뽑은것도 찍은 몇놈 어리석은 국민탓이지만 이 국가부도덕에 국가정화는 결국 국민 총단결이 답이 아닐까 찍었든 안찍었든 이 사악하고 거짓만 일삼는 저주스런 정권몰락이 그 답이겟지 419 선조들의 지혜를 얻어 우리 거리로 나가 저열하고 비열한 하이에나 정권 뭉개트리고 싶다

  • 4 0
    ㅁㅎㅁㄶ

    쥐샥기 요구상황이 너무 했나보쥐 니기랄 조만간 제2 imf 증후가 보이는구만.....
    허여간 이나라 경제 말아먹는 강만수 일당들 니들은 반드시 청무회로 결단코 단죄 되어야 한다
    윤씨 당신도 마찮가지 .....

  • 42 0
    헐~

    국민들이 반성해야할일이다.
    부패해도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논리에 젖어서 저런놈들 뽑아놨으니
    부패하고 능력도 없는 놈들아닌가.
    이래도 차기 박근혜가 0순위란 사실에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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