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미FTA 반대가 왜 좌파선동이냐"
"기업들, 통과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해야"
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회가 협정으로 마련되고 기회를 혜택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기업과 정부, 노동, 많은 사회 계층들이 사회대협약을 이뤄 경제위기와 국제경쟁의 고비를 넘긴 것처럼 기업들이 '빨리 FTA를 통과시켜라'고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FTA 통과 이후 한국사회 양극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정부 재정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재원조달과 제도개선, 경제연계 활동으로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며 한미FTA 수혜층인 대기업들의 적극적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을 보고 창업하라 하지만 잘못되면 일가가 연대보증으로 망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패자부활전과 사업실패에 따른 안정망 등을 만들지 등등에 대해 기업과 정부, 일반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할게 많다"며 "대기업에 관한 규제와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주고 받는 대타협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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