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저축은행 회장, 검찰 출두 직전 자살
호텔에서 수면제 먹고 자살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 객실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뒤 쓰러졌고 인근 서울성모병원에 긴급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김 회장은 전날 잠이 안 온다며 집을 나가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김 회장에 대해 소환 통보했으나 김 회장 측이 집안사정을 이유로 수차례 연기를 요청해 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1월 이 은행 윤영규(63) 행장과 최모(53) 전무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행장 등은 고양종합터미널 사업관련 시행사에 약 6천90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 자산을 4천억원가량 늘려 잡고 손실은 1천500억원 정도 줄이는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