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최대주주이자 공동대표였던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신현덕 공동대표가 백 회장이 지난 20여년간 한국관련 정보를 미국에 보고해 왔다고 밝혀 파문 확산을 예고했다.
“백 회장은 ‘아담스’ 등 암호명 갖고 미국측에 정보 건네”
신현덕 공동대표는 7일 <뷰스앤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백 회장이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 관련 자료를 미국에 보고해 왔으며 스스로 ‘아담스’와 ‘빅맨’이라는 코드네임(암호명)을 갖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며 “주한미군에 들어가거나 방한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 등 미 정부 관계자와 만나 한국정세 분석 보고서를 건네곤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경인방송 공동대표이기도 한 백 회장이 국가 정보를 오랫동안 미국에 넘겨왔다고 말했다며 백 회장이 건네주었다는 ‘D-’시리즈 문건 중 ‘D-47’과 백 회장의 요구로 작성한 ‘S-’시리즈 중 ‘S-1’을 공개하고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이해 못할 활동에 대하여’란 문건을 배포했었다.
신 대표는 “지난 7월초 첫 보고서를 만들어달라는 백 회장의 요청 이후 회의를 느끼고 관련 증거자료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국정감사장에서 내놓은 문건 외에 의혹을 뒷받침할 문서 등 증거자료를 모두 갖고 있다”며 “‘D-47’ 문건을 누가 만들었는지 들었다며, 백 회장이 어떤 사람들과 접촉해 정보를 모아 유출했는지에 대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밝혀, 백 회장의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고발 조치가 있을 경우 수사기관을 통해 관련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D-47'의 'D'는 정보제공자의 이니셜로, 47번째 보고서라는 의미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 대표는 “해외로 나간 영문판 문건은 나나 다른 사람들이 제작한 국문 정세분석 보고서를 서울 중구 소공로 인근 빌딩에서 미국의 하버드대 등을 나온 백 회장의 파트너관련자들이 번역해 만들곤 했다"고 백 회장이 전했으며며 “국내 정보를 왜곡해 미국에 전달한 백 회장이 공공재로 공익기관인 경인방송을 1대주주로 이끌어서는 안되며 경인방송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백 회장과 관련자의 경인방송에서의 퇴진을 요구했다.
신 대표는 “이번 사안에도 불구하고 방송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며, 명확하게 발혀지지 않을 경우 방송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며 “그래야 경인방송이 공적인 기능을 지닌 방송사로서 제 길을 가는 수순을 걷게될 것이고 경인방송이 살고 한국의 방송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번 사건이 영안모자와 공동주주인 <CBS> 및 자신의 경영권 갈등에서 일어났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 “영안모자는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사실상 50%가 넘는 최대주주이고, 나를 대표로 추천한 CBS는 5%뿐이 안 되어 경영권을 놓고 다툴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 사안은 경영권 갈등이 아닌 국가의 정보를 미국에 넘겨준 중대한 국내정보의 대외유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뷰스앤뉴스 ‘미국간첩’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 회장이 공작원 교육까지 시켰다고 했는데 어떤 교육을 받은 것이고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가.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 회장이 7월 초 나에게 국제정세와 한반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놀랄 정도의 말들을 했다. 백 회장은 황장엽이 증언했는데 북한에서 3백만명 이상 아사했다고 했다. 우리 나라에서 어떻게 북한에서 3백만명 이상 죽었다는 이야기를 알 수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나에게 이렇게 설명하더니 국제정세분석 문서를 작성해보라고 했다. 문서를 만들어주니 백 회장은 나에게 내용을 추가하라고 했다. 그러더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문제,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유로 북한군의 동요와 고도의 프로파간다 등을 들고 이같은 설명을 하고 문서를 재작성하라고 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잘못된 한반도 정책, 김영삼 전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이인모씨를 북환에 송환하는 등 노력했으며, 김일성과의 회담이 무산됐다는 등 이야기를 죽 하면서 나에게 기초정보를 주고 추가해 문서를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7월부터 국정감사 발표전날인 10월30일까지 4달 가까이 모두 8차례에 걸쳐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만들었다.
백 회장은 내가 만든 문건에 대해 나를 ‘S-1’으로 표시한다고 말했다. 7월9일 최초로 백 회장의 말을 기초로 문서를 만들어주니 다음날인 10일 재작성한 문건을 건네받았다. 그런데 백 회장이 이 문건을 번역해, 미국으로 보냈다고 나에게 이야기했다. 미국에 보냈다고 한 내용을 직접 들었다. 번역은 국정감사장에서 그가 증언했던 자기 비서관이 아니고 중구 소공로 인근의 빌딩 15층에서 백 회장과 함께 이 일을 하는 작업팀이 번역했다고 했다. 백회장 말로는 하버드 대 등 일류 출신의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했다는 것이며, 가지고 가면 금방 번역해서 준다고 했다. 그리고 그 문건이 다음날까지 딕 체니 부통령의 책상 앞까지 올라간다고 나에게 말했다.
뷰스앤뉴스 백 회장이 왜 이같은 일을 하도록 시켰다고 보나.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 회장은 자기 코드 네임(암호명)이 ‘아담스’와 ‘빅맨’이라고 나에게 말했다. 자신이 가진 비밀문서들을 해제하면 한국에 엄청난 회오리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영안모자 내에서 이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히 BS로 불리는 백모 상무와 홍 이사라고 하는 둘 뿐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 명예훼손이라면서도 검찰수사 두려워해 고발 못해"
뷰스앤뉴스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했는데.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당국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영안모자가 조직이 워낙 크고 돈도 많아 원림개발이라는 경호회사도 있다. 경인방송의 대표인 내가 회사를 들어가는데 그 회사의 부장이 와서 폭언할 정도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위험하다. 9월부터 본 D-47 문건이 기폭제가 됐다. 백 회장은 국감장에서도 내가 말만 하면 미친 사람, 정신이상자로 증언해 나의 명예를 분명히 훼손했다.
자칫 나만 돈키호테가 될 것 같아 8월부터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백 회장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반격할 자료를 갖고 있다. 백 회장은 명예훼손이라며 고발하겠다면서도 말도 하고 못하고 있다. 고발 시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뷰스앤뉴스 경영권 다툼에서 이 사안을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성격이 있는가.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 회장의 말을 받아 일부에서 경영권을 놓고 다툰다고 하는데 나는 경인방송에 대한 주식이 전혀 없다. 나를 추천한 <CBS> 역시 지분이 5%에 불과하다. 백 회장 자신은 30%에 가까운 지분을 갖고 있고, 또 이면계약으로 갖을 수도 있는 것을 포함하면 30%가 넘을 것이다. 자기들만 안다. 문서에 어느 시점 즉 3년 이후에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했다고 한다. 만약 5천원인 주식이 그때 2천원이 되면 누가 살 것인가. 백 회장 자기만이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백 회장의 지분이 30%가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3대 주주인 경기고속이 10%가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데 백 회장과 의형제라고 할만큼 아주 가까운 사이다. 그래서 이번 사안은 경영권과 관계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국가 정보를 더군다나, 1대주주로서 방송국을 가졌다고 할 때 모든 정보 수집을 위한 세력을 갖는 셈이 돼 백 회장은 막강한 힘을 가지려하는 것이다.
"국내 정보를 왜곡되게 대외유출한 한국판 로버트김 사건"
뷰스앤뉴스 만일 신 대표의 주장처럼 백 회장이 국내 정보와 왜곡된 시각으로 이를 미국에 전달했다면 과거 로버트 김 사건과 같이 우리도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미국은 한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데도 로버트 김을 문제삼아 감옥에 보냈다. 우리도 미국이 로버트 김을 다룬 것처럼 국가정보의 왜곡된 대외유출을 철저하게 다뤄야 한다. 국가간 문제로 삼아야 한다. 친구끼리 친하더라도 나를 넘보면 그때부터는 친구가 아니지 않은가.
미국이 우리의 최우방이지만 이같은 정보 관련 행위는 국가 기관 대 국가 기관으로 해야지 개인이 할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고급정보가 모두 미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뷰스앤뉴스 이사회에서는 신 대표를 해사행위를 했다며 해임시킨다고 하고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아직 정식으로 해임 안했다. 내가 해사행위를 해 해임한다고 해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해사행위를 따질 때 잘못이 누가 더 크냐. 잘못된 행동을 하지말라고 한 사람과 잘못을 한 사람의 차이는 큰 것이다. 8일 오후 3시에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워낙 그쪽의 수가 많아서 이 문제를 경영권이라고 몰고간다. 그러나 전혀 다른 문제다. 나는주식이 한 주도 없고, 나를 추천한 <CBS>는 다해봐야 5%에 불과한 반면 그쪽은 우호세력인 3대주주를 포함한 우호세력을 더하면 50%가 넘는다. 이는 경영권 갈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상황의 방증이다. 저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료 등에 정보 보고 하는데 참을 수 없었다"
뷰스앤뉴스 왜 갑자기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는가라는 지적도 있다. 어떤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가.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회장이 외부에서 이런 일을 계속 해왔다. 백 회장은 스스로 자신이 20년 넘게 이 일을 해왔다고 나에게 이야기해줬다. 미 8군에 들어가서 보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고위 관료들이 올 때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 등이 올 때 가서 만나 설명했다고 했다. 롤리스 부차관보가 누가 이런 문건을 만들었는지 물어보니까 ‘임마 그 정도만 알고 있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자기 말로 백 회장을 위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여러 명 있다고 했다. 자기가 리스크린(Re-screen)한 뒤 번역해 보낸다고 했다. 내가 처음 만든 문서에 번호를 1이라 매겼고 계속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전부 8차례에 걸쳐 했고 따라서 S-1부터 모두 8건의 문서가 만들어졌다.
이걸 보고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이를 밝히고 내가 빠져나와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우리 국내 상황이 나쁘더라도 우리 나라를 그렇게 폄하하고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측의 시각에서 한국 내정에 간섭하도록 우리 나라를 폄하하는 것에 견딜 수 없었다. 백 회장의 지시에 따라 모두 8개의 문건을 만들었다. 그 기간 동안 여기서 어떻게 벗어날까 반격할 수 있는 자료를 모으는 과정이었다.
만약 백 회장이 이야기한대로 미국에 있는 자기들 업체의 장들에게 보냈다면 이 일 자체를 경인방송이라는 회사 자체에서 공유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백 회장이 이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실은 아들인 백모 상무와 홍 이사라고 하는 두 사람만이 알고 있다고 백 회장 자신이 말했다.
"백 회장, 임원 충성도 높이려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
뷰스앤뉴스 경인방송이 회사 입장을 냈는데 백 회장의 말과 똑같은 것이었다. 경인방송이 방송사라면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입장이 나와야 하는데 조사도 거의 하지 않고 백 회장의 입장만을 반영했는데.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사실상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1대주주라는 점에서 경인방송은 현재 백회장이 이야기한대로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더 문제다.
당초 CBS-영안모자 컨소시엄이 인수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방송위원회가 소유와 경영 분리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 회장은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첫해에 임명하면 그 다음해에는 다시 임명되기 위해 움직여야 하고 그런 임원들의 충성심을 확보하기 위해 백 회장이 임원들의 임기를 줄인 것이다. 그리고 대표이사를 공모한다고 했는데, 원래 규정에는 초대 대표는 컨소시엄 대표가 3년간 하도록 되어있었다.
컨소시엄이 방송사업자로 선정됐을 때 선정공문을 컨소시엄 대표가 받아 주주회의를 통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다. 그런데 대표인 나에게 선정공문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그래서 서신으로 방송위원회에 대해 대표인 나에게 보내달라고 했으나 아직도 보내주지 않고 있다. 백 회장이 컨소시엄 대표인 나를 제외하고 주주모임을 만들어 독자적으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본다.
당시 방송위원회에서 5월12일까지 경인방송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공문으로 보내라고 했다. 그 공문에 대해 컨소시엄 대표 신현덕 명의로 보냈는데 허위로 작성해서 보냈다. 방송위원회가 확인을 해줘야하는 사안이다. 방송위원회가 그에 대해 답하라고 했는데 대표인 내가 아직까지 답한 공문을 보지도 못했다. 아마도 거기에 사장을 공모하겠다고 하는 그런 조항을 넣어서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는 방송위원회에서 공모하라고 강요한다고 백 회장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그래서 공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5월22일 이전 경인TV 컨소시엄에서 나간 서류는 모두 무효임을 밝힌다. 대표인 나의 결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백 회장이 본래부터 경영권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지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것 아니었겠는가.
"백 회장, 작은 것에 연연않고 대한민국 큰 그림 그린다고 밝혀"
뷰스앤뉴스 백 회장이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보나. 큰 기업체의 경영자로서는 맞지 않는 일로 보이는데.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 회장은 자신이 커다란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고, 그래서 방송 사업권자가 됐다고 했다.
백 회장은 <CBS>와의 컨소시엄이 말도 안된다고 했다. 경인방송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인간 백성학의 신용을 보고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방송사업자 관련 사업계획서는 CBS가 만들었다. 당초 <CBS>와 영안모자가 각각 50 대 50으로 하기로 했으나 CBS측 주주를 영안모자가 비토했다. 그래서 <CBS>가 사업은 해야된다면서 5%의 주식만 가지고 들어간 것이다. 대표이사는 당초 이정식 사장이었으나, 백승학 회장이 안된다고 해 이재천 실장을 천거했고, 다시 이정식 사장이 해야만 한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류마감 2일전 백성학 회장이 <CBS>가 추천하는 사람 누구라도 좋으니 <CBS> 인사 이외의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장이 나를 추천했다. 방송활동과 신문기자로 일했고, 언론경영도 공부했고, 언론경영 관련 논문도 썼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영능력과 방송능력 모두 적합하며, 강직하고 공정보도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나를 추천해 대표가 됐다.
뷰스앤뉴스 백 회장은 그런 일을 했다고 신 대표에게는 이야기하고는, 이 사건이 터진 이후 그런 적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백 회장은 나에게 70년대부터 이 일을 했다고 말을 했다. 지금 파트너로 일하는 사람과는 90년대 초반부터 합쳐서 했다고 했다. 그동안 따로 했는데 미국측에서 이 사람들을 소개시켜 줘서 90년대 초반부터 같이 하도록 했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측에서 우리 한국 정보를 입맛에 맞게 보내고, 분석해달라고 한 것일 것이다.
한국판 로버트 김 사건과 유사한 것이, 최우방국이지만 정보를 수집해 보냈다는 점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정식 기관끼리는 가능하다. 그런데 개인인 사람이나 조직이 해서는 안되며, 백 회장 같은 사람을 통해 우리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백 회장이 항상 ‘우리 조직은 전 세계적인 조직이어서 발설하거나 공표하면 3-4대가 보복을 받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을 못부친다’고 말했다. 내가 명색이 회사 대표인 데도 사무실에 들어가려는데 산하 경비회사 직원들이 제지를 했다. 또 경비 부장이 폭언도 했다.
이런 정도로 왔으면 백 회장이 나를 고발해야 하는데 안하고 있다. 안하면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이사회에서 살인한 것과 살인에 대해 나쁘다고 한 사람 중 누가 더 나쁜 행위를 했고, 더 큰 해사행위를 한 것인가. 나에게 보고를 안한다. 팽 시키겠다는 것이다.
백 회장측이 고발하면, 정부기관에서 수사에 나설 것이고 모든 것을 거기서 밝힐 것이다. 수사하지 않으면 정부기관이 직무를 해태한 것이다. 백 회장이 국회에서 나를 고발하겠다고 했다. 고발하면 수사가 이뤄질 것이고,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고발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아무 말도 없는 것은 자기 스스로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뭔가 더 큰게 밝혀질까봐 고발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백 회장 손떼고 경인방송은 공익 위한 방송으로 유지돼야"
뷰스앤뉴스 이 사태가 어떻게 해결돼야 한다고 보나.
신현덕 경인방송 대표 내일(8일) 오후 이사회가 있다. 이사회는 이 문제가 경영권 다툼이 아니고 국익을 위한 사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경인방송이 건전하고 하자 없이 다시 태어나야지, 과거 전철을 또밟으면 안된다. i TV 사람들이 다시 경인방송에 들어오는데 그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
방송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방송을 허가해서는 안된다, 해결책은 조속한 허가를 위해 백 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경인방송이 제 길을 가는 수순을 걷게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경인방송이 살고 한국의 방송도 살 수 있다.
무엇보다 경인방송은 예정대로 탄생되어야 하고 좋은 방송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러나 이런 행위를 한 백 회장이 1대 주주로서 경인방송을 계속 이끌어서는 안된다. 백 회장은 공익기관인 방송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
미국과 스파이 사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로버트 김 사건이 있었다지만 백성학 건을 정면으로 다루려면 상당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백성학 정도면 확실하게 잡아넣을 수도 있겠다. 문제는 기밀이 아니라 일반 이야기 취합하는 정도라면... 사실 백성학 같은 애에게 누가 기밀 모으냐. 전문 스파이들이 직접 하지. 물론 망원 등 현지 고용원이 필요하긴 하지. 예전에 국정원 애랑 접촉하다 미국으로 튄 CIA 주재원인 교포 언더커버 사건이 있었다. 대북송금 등의 이야기를 둘이 나눴다지. 김기삼도 뛰고... 모두 잡아들여야 한다. 우방 어쩌고를 떠나. 국가적 기강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