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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 발령

학교 단축수업, KTX운행속도 감속, 오후 야외노동 중단

정부가 25일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며 초ㆍ중ㆍ고교의 단축수업 검토, KTX 운행속도 감속, 옥외사업장 근로자의 오후 휴식시간 권고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파주시, 연천군 등 경기 북부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자, 오전 11시를 기해 이 지역에 올 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폭염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과학기술부는 폭염주의보시 단축수업을 검토하도록 하고 체육활동 등 실외ㆍ야외 활동을 자제토록 했다. 또한 폭염이 계속돼 폭염경보가 발령할 경우에는 시ㆍ도 교육청 재량에 따라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업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국토해양부는 철도 운행시 KTX는 레일온도가 50도~55도일 경우 주의운전, 55도 이상시 230㎞/h 이하 서행, 60~64도에는 70㎞/h 이하 서행, 64도 이상시 운행 중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옥외사업장에는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5시 힛 브레이크(Heat Break: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도하기로 했다.

또한 노약자나 독거노인 등 폭염대비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3만7218곳을 운영하고, 소방방재청은 1천278개 전 구급대에 얼음팩과 얼음조끼 등을 준비해 출동 대기토록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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