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교감, 진도체육관 인근에서 자살
세월호 참사에 죄책감 느끼다 자살한듯
경찰은 18일 오후 4시 5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의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밤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께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강 교감은 단원고 수학여행 인솔 책임자로 알려져, 경찰은 제자들의 참사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다가 자살한 게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구조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해왔다.
고인은 등산복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전날까지도 진도 현장에 계속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