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감 유서 "내 유골,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경찰에 따르면, 강 교감은 유서에서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이 벅차다"며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며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며 제자들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내, 보는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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