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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대책본부 "에어포켓은 없었다"

전문의 "부검하면 질식사 여부 가릴 수 있어"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선내에서 에어포켓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3층과 4층 다인실을 집중수색했지만 에어포켓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탑승객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의 선체를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월호 침몰 이전에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물이 빨려 들어가 가라앉고 있는 배는 근처의 모든 것을 빨아 버린다"며 "만약 이 상황에서 배에 접근했을 경우 근처에 있던 사람 역시 빨려 들어가 또 다른 사고를 유발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민간잠수부 투입을 배제해 반발을 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한정된 장소에 모든 사람이 들어가면 오히려 구조에 방해가 된다"며 "검증된 인원을 적절히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애시당초 에어포켓이 존재하지 않았는지,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에어포켓이 소진되면서 질식사한 것인지는 부검을 통해 확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충식 충남대학교 법의학 교수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익사와 선체 내 에어포켓에서 숨을 쉬다 질식사한 시신은 부검을 했을 때 다르다"며 "시신 부검으로 선체 내 에어포켓의 유무를 밝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혈액 내 산소의 농도를 보면 질식사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며 "바다 온도가 12도 정도면 부패가 빠르지 않고 선체 내부라 어류에 의한 손상도 적을 것으로 판단돼 사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사망자 유족들은 인양된 시신이 깨끗하다는 이유로 질식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부검을 통해 책임자를 엄벌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부검 결과가 주목된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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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0 0
    언론

    그렇게 떠들어댓던 언론을 어찌해야 할꼬

  • 6 0
    ㅡ,.ㅡ

    학부모의 절규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렸기에 나도 나라를 버립니다"
    -290명 넘게 갇혀있었는데 한 명도 못 구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구조하겠다는 의지도 없이 구조한다고 발표한 걸 그대로 받아서 방송에서는 열심히 구조하고 있다고 거짓보도 했어요". ... / 서울의소리

  • 6 0
    신바람

    부검 할때 유족척에서 추천한 의사가 반드시 부검하게 해야 된다
    정부척에서 추천한 의사는 믿을수가 없다

  • 10 0
    사고지점도언론질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간
    민간선박 두라에이스의 문예식 선장..jtbc인터뷰중
    [JTBC] 2014-04-22
    Q. 세월호 침몰지역, 해역 어떤가?
    [문예식/두라에이스 선장:세월호 조난 위치는 맹골수도 이미 벗어난 지역.
    조류가 강하지 않은 곳이고,맹골수도에서 5-6km 벗어난 위치에서 조난 당한거다.

  • 9 0
    언론작업

    ..배 높이가 30미터, 수심이 37미터.!!!
    ...
    .조류가...억세느니...어쩌고...저쩌구.
    ...
    .......!!.....그러나...그리..깊지도..않았었어.....!!.
    .
    ......고작...7m..에서...조금만..들어가면..배가..있던거구만.
    .
    .방송으로......지금까지..그리...설래발을..치다니..

  • 8 0
    현재나라상황

    ...언론이...국정원..........

  • 4 0
    정부라니

    무엇이든지 핑계와 조작으로 일관하는 것들이 범정부는 무슨 범정부?
    물러난 쥐도 웃겠다

  • 9 0
    무대책이대책위

    그들은 처음부터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지금은 누구도 대책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은거다
    원래 다 죽을 줄 알았다.
    그래서 첨부터 다 죽이고 배나 인양하여 머릿수나 헤아릴 심산이었는지도 모른다.

  • 9 0
    미친넘

    그럼왜 한번에 가라 안지 않았냐, 배 안에 공기가 천천히 없어지면서 가라앉은 거지

  • 12 1
    공기통

    말되는 소리를 해라. 에어포켓이 없었다면 배는 쇠와 물로만 찼다는 것이고 그러면 당장 해저 바닥으로 완전히 가라앉는다. 불행히 시신이 있는 곳마다 에어포켓이 없을 수는 있지만 실제 그런지는 부검을 통해 확인될 것이다.

  • 17 2
    초동구조실패

    미틴넘. 에어포켓이 사고 8일째도 있다더냐. 어제오늘에야 들어가서 에어포켓이 있네없네하냐 이 그지씨레기들아. 적어도 4.20일까지는 에어포켓이 있었것다. 이 그지시끼야. 그때까지는 구조수색했어야지. 물세서안들어가. 바람세서 안들어가. 왜 훈련하냐. 전쟁이 날좋고 기상좋고 파도없고 비안오고 눈안내리는 날 하더냐. 실타실어. 이 정부, 이 나라

  • 12 0
    의혹추가

    [수원·안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 수학여행에서 당초 승선하기로 했던 선박은 ‘세월호’가 아닌 ‘오하마나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선박이 뒤바뀐 사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14 0
    언론이참사제1책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기자 나가!"였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물병을 맞거나 멱살잡이를 당한 기자도 있었다. 진도 팽목항에 차려진 간이 상황실에서는 CNN·알자지라와는 인터뷰하지만, KBS·MBC와는 말도 섞지 않겠다고 말하는 학부모가 대다수였다(실제로 그들은 외신하고만 인터뷰했다).-시사인

  • 19 0
    ㅉㅉ

    전부.........시체만....꺼냈는데..........
    ....
    ................에어포켓이.........있어도............없다고...하겠지...
    .....
    ........에어포켓이...있다면...........구조..못한....책임을..져야하는데..?
    ..
    ..뻔하지요...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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