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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日구마모토에 오늘밤 큰비·강풍...추가피해 우려

日정부, 자위대와 경찰-소방대 대거 투입

일본 정부는 16일 새벽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하자 자위대와 경찰 파견을 늘리는 등 조기 구조 등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날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돼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이 붕괴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고비' 넘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주민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재해 대응 대책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이날 중에 1만5천명의 자위대원을 추가로 지진 피해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을 포함하면 재해 현장에 파견되는 자위대원은 2만명에 달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5천명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측도 현재 1천800명 규모인 현장 파견 구조·구호·복구 지원 인력을 3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방당국도 총 1만명의 구호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피해 상황 파악에도 전력을 기울여, 구조 및 구명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현지 정보를 정확하게 국민에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낮 비상재해대책본부회의에서는 이날 밤부터 구마모토현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관련해 "오늘 밤부터 악천후로 2차피해도 우려된다"며 "오늘 중에 얼마나 구조하고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넘어진 가옥 안에 깔린 사람 구조 ▲ 대피 장소 확보 ▲ 구호 물자 및 의료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와 오이타 등 규슈 지방에 16일 밤늦게부터 17일 새벽까지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새벽 지진으로 고립 54건, 매몰 53건, 가옥·연립주택 파손, 터널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잇따른 지진에도 규슈(九州)전력의 센다이(川內)원전 및 겐카이(玄海)원전, 시코쿠(四國)전력의 이카타(伊方)원전, 주코쿠(中國) 전력의 시마네(島根)원전도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위성 및 자위대에 미군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육상자위대의 서부방면총감을 지휘관으로 하는 육해공 자위대 통합임무부대를 설치하도록 했다.

자위대가 육해공자위대 통합임무부대를 설치하는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2013년 10월 태풍에 따른 이즈오시마(伊豆大島) 토사 대 유실 사건 이후 세번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구마모토 현장 시찰 계획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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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1
    허하

    저기에다....이상기후로 한파가 몰아치면 딱인데....영하 50도정도면 괜찮을듯....

  • 5 1
    연일

    국내외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지니 살맛난다네

  • 8 2
    독도 건드릴때

    보면 일본에서 독도 건드릴때
    지진 난걸루 기억하는디

  • 0 5
    일본이 걱정된다

    정말이다.
    친구가 너무 걱정된다.

  • 5 0
    지진 나는 날

    지진은 대개 60갑자로
    계사 계해 날 전후로 나는 경우가 많으이
    계자가 들어가 일간은 전통적으로 왕도 꺼리는 날
    사건 사고가 많아서

  • 7 0
    건축구조설계 전문가

    일본의 재해를 보니 참, 자연재해가 공포스럽습니다

    이웃의 재난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에 대비하여

    내진성능건축을 의무화하여야합니다

    소잃고 외양간고치지말고

    방화관리에 관한 공공기관입법처럼

    건물의 " 내진성능에관한 의무화 "를 입법 추진하여주십시오.

    -20대국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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