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청문회, 안 열릴 것"
"가족 증인 채택 요구, 인도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문회를 안 하는 것은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회라고 하는 곳은 뭐 여자를 남자로 바꾸는 것,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다 협상하면 되는 거다. 그것이 정치"라며 "그런데 지금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에서 안 하는 거다. 그리고 어머니, 부인, 딸 증인으로 채택해라. 이것은 인도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한국당에서 설사 증인이 1명도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면 조국 후보한테 물어봐야죠. 답변 들어봐야죠"라면서 "왜 자기들은 의혹만 제기해 놓고 실제로는 안 했다고 하는데 그 안 했다고 하는 것은 안 들려주고. 국민의 알 권리도 차단되는 거 아니냐. (청문회) 해야 한다고 본다"며 거듭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청문회를 꼭 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집권여당"이라며 "그러니까 설사 한국당에서 그렇게 되지도 않는 많은 증인들을 채택하더라도 민주당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협상해서 걸러나가야 한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어머니, 부인, 딸은 인도적 차원에서도 증인을 불러서는 안 되고 검찰에 수사를 맡겨두고 최소한 동생 이런 분은 민주당에서도 양보해서 청문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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