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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이명박, <경향> 보도에 또 대꾸 안할 거냐"

"이명박은 정주영 회장 옆에서 거들었을 뿐"

이명박 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0년간 전국 47개소의 땅 67만평을 매집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 박근혜 선대위의 홍사덕 본부장이 2일 이명박 후보의 '무대응' 전략을 질타하며 즉각적 해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홍 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 "언론에서 제기했던 의혹이나 지금 벌써 5~6가지가 넘지 않느냐? 내가 아직 보지를 못했지만 오늘 아침에도 어느 종합일간지에서 뭔가를 실었다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또 아무 대꾸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일하다가 손 베이고 다치고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 않겠냐"라며 이 후보의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홍 본부장은 이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릇도 깨고 손을 베기도 했다'는 이명박 후보 해명에 대해서도 "예전에 10여년전 정주영 회장이 출마해 똑같은 말씀을 했을 때는 내가 승복을 했다. 정 회장은 일제 때를 거쳤고 6.25 전란의 혼란기를 거쳤고 그런데 우리 이 후보는 정 회장이 안정기에 들었을 적에 옆에서 거들었을 따름인데 잘 납득이 안 된다. 정 회장하고 똑같은 말씀을 하는 것은"이라고 일축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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