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망자, 25일부터 5일간 해군장으로
찾지 못한 실종자는 산화자로 간주, 합동장례 치르기로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는 24일 "실종자 수색을 24일 오후 8시부로 종료하고, 25일 오후 2시 평택 해군2함대 내에 대표 분향소를 마련해 장례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재봉 가족협의회 대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장례식은 5일 해군장으로 하기로 해군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함수수색에서도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한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은 산화자로 간주, 모두 합동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합동영결식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며, 영결식 장소는 2함대 내 안보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나 시간과 절차 등 세부상항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처럼 장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일제히 시민 분향을 받기 시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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