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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야당들 “MB, 다 망쳐놓고 이제와 안보와 경제”

“새해벽두부터 주관적 희망과 독선 들으니 답답”

민주노동당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관련 "집권 3년 만에 수십 년 쌓아온 남북관계와 민생을 다 망쳐놓고 안보와 경제라니, 혹세무민도 유분수가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며 큰소리 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임기 내내 매년 7%성장시키겠다던 공약은 금융위기에 한반도 리스크까지 겹쳐 2009년에는 0.2%성장에 그쳐 물 건너간지 오래다. 새해 벽두부터 대통령의 거짓말에 얼굴을 찌푸려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우 대변인은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흡수통일론, 북한붕괴 주장을 하여 대북강경책의 고삐를 죄었던 이명박 정권이 평화를 말 할 자격은, 경제를 말 할 자격만큼이나 없다"며 "따라서 청와대가 올해 사자성어로 내 놓은 일기가성(호기를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한다)은 결국 일방독주와 날치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인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10년,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도약합시다'는 신년특별연설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연설은 국민들에게 10년은커녕 올해 1년도 도약할 힘도 주지 못한 뻔한 연설이었고 그 동안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심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안보 문제를 거론하면서,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같을 수 없다'며 여전히 대북 강경기조를 드러내었다"며 "북한과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물꼬를 어떻게 터갈지 아무런 구체적 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연설이었고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달래지 못했다. 대통령의 평화 의지를 명확히 보여도 부족한 때에 대통령의 여전한 강경발언이 과연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대북강경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민생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또 다시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새해연설"이라며 "새해 벽두부터 대통령만의 주관적 희망과 독선을 듣는 국민들은 답답하고 절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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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쥐바기 새해 포고

    옹니를 갈아
    더 강하게 갉아 먹읍시다
    세계일류 쥐국가를
    만듭시다

  • 1 0
    그걸들었어

    정신병자의 말을 다 들으시다니
    용기와 인내가 대단하십니다

  • 0 0
    사도세자

    이말 저말 다 해놔야지 나중에 변명하기 좋다는 생각인듯.

  • 3 0
    쥐잡자

    얼치기 ~~~~~~~~~~~~~~~~~~~~~~~~~`` 그저 얼치기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얼치기 집단들

  • 6 0
    맞어

    마져마져
    다 망쳐놓구선 이제 뭐라고?
    한심스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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