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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반값등록금은 포퓰리즘, 실현불가능"

"정부 할 일이 대학생 등록금 줄이는 것만 있는 건 아니잖나"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24일 황우여 원내대표 등 신주류의 '반값 등록금' 추진에 대해 "반값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너무 이게 좀 포퓰리즘적인 그런 냄새가 많이 나잖나"라고 힐난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제교사 격인 이한구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반값이라는 게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재원조달과 관련, 법인세·소득세 추가감세를 백지화하고 세계잉여금 풀고 SOC 세출구조조정하면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뭔가 잘못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세계잉여금은 금년도 쓸 수 있는 재원이고, 또 추가감세 철회하는 문제는 2013년 이후에 효과 나오는 문제이고, 일몰이 2011년 되는 비과세 감면 조항을 그대로 원론대로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2012년에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다른 걸 다 걷어치우고 이것만 하면 가능하다"면서도 "우리나라 예산규모가 400조가 되니까 다른 것 줄일 수 있으면 줄이면 되겠다. 그러나 문제는 줄이는 것, 이것을 하기 위해서 다른 것을 줄이는 것이 맞느냐, 그 문제잖나. 우리 정부 할 일이 대학생들 등록금 줄이는 것만 있는 건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것을 대놓고 이게 50%로 줄이는 게 맞는지, 아니면 형편상 조금 줄이고 차츰 더 줄이는 게 맞는지, 아니면 부실대학 정리하고 또 공부 안 하는 학생들은 이런 것에서 배제한다든지 하는 이런 부작용 대책을 마련하면서 하는 것이 좋은지, 그런 것을 여러 가지 생각해야 될 게 많이 있다"며 신주류의 섣부른 공약 발표를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며칠 전에 트위터에다 “조만간 교육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언제쯤 하실지는 저도 모르겠는데...적으로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글로벌 시대 시민으로서의 품성이나 능력을 향상시켜서 젊은 사람들이 세계를 향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는 구상은 대략 준비가 됐다"며 "왜 그러냐면 등록금은 상당 정도 소득이 낮은 계층의 경우에는 교육기회의 공평성을 확보해 주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문제가 있다. 그리고 중산층 이하의 경우는 다른 여러 가지 생활비 부담과 함께 소위 중산층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그런 문제 중의 하나가 이게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래서 등록금을 어떻게 부담을 줄여 줄 거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반드시 반값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그것보다 일시적으로 등록금 부담 줄이는 것과 함께 보다 근원적으로 대학을 안 가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든지, 또는 평생 전문성교육 기회를 받고 학벌차별이 없는 그런 사회를 만든다든지, 그런 식의 근본대책도 같이 생각을 해야 될 거"라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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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9 개 있습니다.

  • 0 0
    홀리데이

    반값등록금을 무조건적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정말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합니다.
    무조건적인 복지만 주장하다 나라 재정 파탄 납니다..

  • 2 1
    44444

    조만간 ????????????//참 걱정된다,여당지도자라는 인간이,,//정치 하루 이틀 하셨나,,수첩공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2
    한구 엄따~!

    그네꼬 똥꼬빠는 한구~!
    복지를 복쥐보듯 쥐불대던 한구~!
    시민이의 복쥐를 읖조리다가, 계산이 안되니, 걍 쥐불거리는 꼴이 꼭 수첩이 펄럭거리는 꼴이쥐~!

  • 6 0
    國共꼴통합작좌빨천국

    <= 뽀르노 보다가 자살혀라~!

  • 5 0
    너나잘해

    이분 그 동안 말씀하시는 것 보면, 일관성이 부족해요! 참여정부 재정적자 그렇게 떠들고, 경제가 엉망이라고 비난했죠. 지금은 겨우, .. 정도,..., 지금이야 말로 정부의 재정적자가 위기인데 아무말 없잖아요. 전형적인 ㅊ ㅅ ㅁ ㄹ, ㄱㅎㅇㅅ죠. 정말 나라 걱정됩니다.

  • 3 0
    쥐박멸

    맞다. 맞는 말이다. 대학 안 가도 행복한 사회, 그게 궁극이다.
    그리고 쥐나라당이 반값하겠다는 거에 진정성 없는 것도 옳은말이다.
    근데 쥐나라당 소속이자 쥐그네 추종자인 니가 하니까 옳은말도 졸라 얄밉다.
    그리고 반값등록금에 포퓰리즘 어쩌고 하는 거 보니까 졸라 재수없다.

  • 8 0
    썩은한나라당심판

    부자감세만 철회해도 등록금 공짜로 하고도 남는다
    그런데도 실현불가능하다고 뻥친다
    왜? 등록금이 비싸야 중산층도 대학 못가고
    부자만 대학가서 기득권 대물림할수 있으니까?
    국민여러분 다음선거에는 한나라당을 심판해서
    기득권에 의한 기득권을 위한 썩은정치 끝장냅시다.
    그래야 등록금도 반값되고 살기가 더 나아집니다.

  • 5 0
    하늘빛 사랑

    국고가 텅텅 비었는데 반값 등록금하면 결국은 세금폭탄으로 돌아온다 4대강
    중단하고 당분간 아끼는 방법 밖에 없다

  • 6 0
    룰루랄라

    18대 국회의원들은 거의 자격미달이네 이번에 물갈이 확실히 하자

  • 7 0
    라라

    다섯살 훈이는 입을 꼭 다물고 있구나 역시 5세훈이다

  • 6 0
    사학법만

    고치면 되지. 박근혜가 인터넷 알바까지 독려해가면서 무산시켰던 사학법만 고쳐서 사학재단들 손 좀 봐주면 아마 등록금이 팍팍 떨어질 걸. 한구야, 좀 찔리지? 니 보스가 했던 짓이라. 대학등록금은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와 함께 가처분 소득 팍팍 줄이는 주범이란다. 경제 공부 좀 해라.이명박만 깐다고 다 되는 거 아냐.ㅋ

  • 1 2
    퐁당

    개구리의 추억이다

  • 0 9
    인천애독자

    요밑에 댓글단 좀비들 아마 대학이라고 나왔겠지 이런 좀비들 찍어내자고 대학등록금 반값? 어림 반푼어치 없는 애기지
    댓글 내용 꼬라지 좀 봐 머리에 든게 빈깡통에 자갈만 가득한 거뜰!
    主 (부패의 추억)은 해당되지 않음

  • 17 0
    헐~

    그 잘난 사학재단의 재단전입금 현황 누가 한번 뒤벼봐주라.
    재단은 뭐하는 놈들인지 돈한푼 안내고 등록금만 주구줄창 올리고..
    차라리 법인세에서 일정비율을 떼서 등록금 보조에 쓰자
    어차피 대학생들 대부분은 기업들이 쓸거아니냐

  • 6 0
    뻔뻔한 넘

    쥐가 대선공역으로 들고나왔을 때 이런 말 했다면 진정성을 인정하지만...
    이건 뻔할 뻔자 아니니...

  • 13 2
    ㅎㅎㅎ

    누구 경제교사 격이라고?
    허 허
    그 어느누구 경제관 알아 볼만 하네
    역시나 기대 난망

  • 9 0
    부패의 추억

    반값 등록금이 되려면
    그 전제인 등록금이 객관적으로 수긍가능해야 한다.
    ..
    문제는 그 객관화를 대학들이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거다.
    자기들의 자율권 침해로 간주할 것이다.
    하물며, 비리로 얼룩진 복마전 사학들은 강하게 거부할 것이다.
    ..
    그리고, 경쟁력이 없어 도태되는 대학까지 도와주는 꼴이 난다.
    보완책이 없으면, 망국의 전조같이 들린다.

  • 15 0
    군면제차떼기당

    차떼기당이 포퓰리즘 남발은 잘하잖아.....

  • 17 1
    오줌싸게

    한구 입장에선 담에 그네 언니가 정권 잡으면... 이한구는 기재부 장관인데..반값 등록금이 부담스럽다 이건가? 김칫국 열라 퍼마시면 물 땡긴다이. 오줌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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