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출사표 "무상급식투표 철회시키겠다"
"한나라 변할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남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책임지고 정치적 타협을 이루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들 밥그릇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 이 문제는 느긋하게 대처할 문제가 아니다. 최우선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차분한 대응을 지시한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그는 "등록금 문제에 실린 국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기회와 꿈을 잃고 좌절하는 절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음을 잘 안다.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한나라당 쇄신세력의 대표로서, 반드시 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자신이 쇄신세력 대표임을 강조했다.
현재 쇄신파 신주류에선 남경필 의원을 필두로 3선의 권영세 의원이, 친박에서는 재선의 유승민 의원, 친이계에서는 김무성, 원희룡, 나경원 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범친이계에서는 김형오, 홍준표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박진 의원은 전날 이미 출마선언을 했고, 전여옥 의원도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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