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발끈 "남경필, 앞뒤없이 가벼워"
남경필 "많은 의원들이 문제 느끼고 있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남 의원은 민주당이 전면무상급식을 서울시정에 억지로 편입시키면서 촉발된 복지포퓰리즘 논쟁이 1년여의 시간을 거치고 시민 대표들이 거리에서 서명을 받는 몇 달 동안 진정성 있는 언급이나 구체적인 복지철학을 제시하지 않은 분"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복지포퓰리즘 정책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난무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 경각심마저 일어나고 있는 이 때 타협 운운하는 것은 당대표 선출을 앞둔 선거용 발언에 불과한 게 아닌지 의심을 갖게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남 의원은 이에 앞서 출마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역시 민주당의 전면적인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있지만, 주민투표는 갈등을 더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이같은 문제점을 느끼지만 다만 이제까지 공개적으로 말을 못했던 것 뿐"이라고 오 시장에게 주민투표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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