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15일 전국 동시정전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다"
"정부 발표와 달리 실제예비전력 31만kw에 불과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예비전력 148만9천㎾는 정비, 고장 발전기를 포함해 각 발전소가 공급할 수 있는 최대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라며 "실제 발전량은 공급능력에 훨씬 못미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총 공급능력이 6천743만9천㎾지만 실제 발전량은 6천626만4천㎾으로 117만5천㎾ 차이가 발생했다. 따라서 117만5천㎾가 허수이기 때문에 실제 예비전력은 정부 발표치인 148만9천㎾에서 117만5천㎾를 뺀 31만4천㎾였다는 것.
김 위원장은 "전국에서 동시 정전이 발생하는 `블랙아웃' 직전까지 갔던 것"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긴박한 상황에 직면했고, 당시 전력거래소 실무자들의 빠른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력거래소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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