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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중국대사관으로 차 돌진

"숨진 해경에게 딸 셋 있다는 뉴스 듣고 항의차"

보수단체가 13일 오후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국 해양경찰 순직 사태와 관련,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던 중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대사관에 돌진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께 라이트코리아 등 3개 단체가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시작하고 5분가량 지났을 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한 대가 경복궁 쪽에서 대사관 앞으로 달려왔다.

이 차량은 대사관 입구 앞에 세워진 전경버스 옆을 들이받은 뒤 멈췄고, 현장을 경비하던 경찰은 차 안에 있던 남성을 끌어내 연행했다.

인천에서 유통업을 하는 원모(34)씨로 밝혀진 이 남성은 아무 말 없이 경찰의 연행에 순순히 응했으며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원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뉴스를 보다 숨진 해경 특공대원에게 딸이 셋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도 딸 셋이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중국 대사관 문이라도 한번 들이받고 항의할 뜻으로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원씨가 들이받은 버스 안에 전경이 타고 있었다는 점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공용물 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연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모두진술 단계여서 신병처리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사안이 중하기는 하나 전과가 없어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좀 더 조사를 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대사관 앞에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중국 정부를 규탄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려는 취지로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가량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차량 돌진 사태를 목격한 강 의원은 이후 종로서를 찾아 원씨와 경찰 관계자를 면담하고 원씨의 변론을 무료로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시민이 연행되기에 사정을 알아보고 도울 부분은 도우려고 왔는데 원씨가 변호를 요청해 무료로 변론해주기로 했다"며 "우발적인 일이고 동기 역시 참작할 부분이 있는 만큼 약한 혐의가 적용되도록 애써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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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1
    ㅎㅎㅎ

    참 무식한 인사로세 !! 강용석 과 같이 범행 모의 했니..
    무식 하고 염치없는것들..

  • 3 0
    공명정대

    해상 은 북한 중국이 맨날 날리치고 독도는 일본눔들이 자기땅이라하고 육지는 미국눔들이 FTA로 잡고있고 참나 우습지도 않은 대한민국 이여.이게 나라냐 원주민 부락이지.정치인은 도둑질이나 하고 대기업은 자기네 똥배체우기 바쁘고 은행은 돈도안풀고..이자수익 올리고 지자체단체는 세수나 만들고 세금것은 돈은 물쓰듯 쓰고 힘없고 빽없는 국민은 맨날당하고

  • 0 1
    한맺힌과거

    http://blog.naver.com/tnduddhsla/100143155120
    모든 내용이 기록되있습니다
    원통해서 억울해서 올립니다
    공권력 비리로 성적표 위조 당하고 간첩 조작사건으로 억울하게 당했습니다

  • 1 1
    수꼴들자뻑질쩐다쩔어

    딱 보니 짜고치는 고스톱이군... ㅎㅎ 수꼴들 모아다놓고 시위하는 중에 한놈이 총대메서 차갖다가 꼬나박고.. 강희롱이는 타이밍 맞춰서 무료변론 맡아주겠다고 떠들고... 이상득이섀끼한테 쏠린 국민시선 돌리려고 약빨 다한 北풍몰이 대신 中풍몰이 하는거네.. 에라이~

  • 8 1
    뻘짓

    누가 시켰노.무슨꿍꿍인지??????
    야들은 뭘해도 불안해...

  • 5 0
    唐나라

    21세기를 唐나라 시대로 착각하는 뙈넌들...
    시공개년이 전혀 엇어...정신 차리게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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