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착륙과정에 방파제 턱에 꼬리 충돌"
"현재 입원중인 부상자는 총 133명. 한국인은 8명 입원"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아시아나 사고 관련 2차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조사단이 어제 현지에 도착해서 미국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개시했다. 현장조사를 우리 조사단이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종사와 관제부장에 대해 내일 중에 공동조사하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블랙박스 해독에 대해서는 우리측 조사관 2명이 미국 NTSB 워싱턴 본부에 직접 파견하여 블랙박스 해독작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향후 조사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피해상황과 관련해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는 총 13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탑승자 77명 중 38명이 당초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 중 30명 퇴원하고 8명만 병원에 입원해 있다. 8명 모두 생명 위독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중 11명이 아시아나항공기 특별기 편으로 귀국 중에 있다"며 "부상자 가족의 현지 방문은 어제 두 분이 출국한 데 이어 추가로 29명이 현지 방문을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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