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시아나 사고로 중국인 2명 사망, 50명 중상"
132명 경상, 기체결함 가능성에 무게 실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7일 외교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2명이 사망했으며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약 50명 정도가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약 120~130명 정도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상자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까지 중상자 중 사망이 염려되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접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신분과 관련, "외교부를 통해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이며 둘 다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또한 49명이 중상을 입었고 132명은 경상이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관제탑에 응급 차량 대기를 요청한 교신 내용이 밝혀지면서 기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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