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송영길의 제맘대로 출두, 특권의식의 발로"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맘대로 수사일정 못 정해"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맘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수사 협조 모양새롤 취하는 듯 하나, 실제로는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며 "민주당 게이트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조직에 이어 경선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하면서 돈의 흐름을 밝혀나가고 있다"며 "최근 송영길 경성 캠프 회계담당자가 파리까지 가서 송영길과 만나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건을 덮는 데 급급하다"고 민주당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송영길이 지금 할 일은 '위장탈당쇼', '꼼수 출두쇼'가 아니라 돈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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