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환율 급락, 물가대란에 정부 '환율 떨어뜨리기'
정부, 10억달러 달러화 내다팔아 환율 10원 급락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달러화 무더기 매도로 1,030원대로 급락했다. 물가대란 발발로 '제2차 민심이반'이 우려된 데 따라 정부의 환율정책이 180도 달라진 결과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0원 급락한 103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040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이다.
당초 이날 환율은 1.00원 오른 1,04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51.8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그후 상황이 급변했다. 정부가 달러화를 노골적으로 시장에 내다팔기 시작한 것. 그후 환율은 1,043원 선으로 떨어졌다가 장 마감 전 당국이 대규모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결국 전날보다 10.80원 급락한 103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당국이 10억달러 가량을 내다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경기 부양을 위해 노골적으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려온 정부당국이 이처럼 입장을 확 바꿔 환율 끌어내리기에 나선 것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총리가 최근 물가폭등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뒤, "정부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한나라당이 물가폭등을 방관하고 있는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즉각적 대책 수립을 촉구한 것도 기획재정부의 기존 정책 수정을 가져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뒤늦게나마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중심을 두기로 정책전환을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나, 정부의 갈팡질팡으로 정책의 신뢰도는 또다시 상처를 입은 양상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0원 급락한 103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040원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20일만에 처음이다.
당초 이날 환율은 1.00원 오른 1,04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51.8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그후 상황이 급변했다. 정부가 달러화를 노골적으로 시장에 내다팔기 시작한 것. 그후 환율은 1,043원 선으로 떨어졌다가 장 마감 전 당국이 대규모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결국 전날보다 10.80원 급락한 103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당국이 10억달러 가량을 내다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경기 부양을 위해 노골적으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려온 정부당국이 이처럼 입장을 확 바꿔 환율 끌어내리기에 나선 것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총리가 최근 물가폭등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뒤, "정부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한나라당이 물가폭등을 방관하고 있는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즉각적 대책 수립을 촉구한 것도 기획재정부의 기존 정책 수정을 가져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뒤늦게나마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중심을 두기로 정책전환을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나, 정부의 갈팡질팡으로 정책의 신뢰도는 또다시 상처를 입은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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