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8시부터 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이 열린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간 첫 토론으로, 보름 밖에 남지 않은 대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MBC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지상파 3사와 여러 방송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이날 1차 토론은 기조연설을 세 후보가 각 2분씩한 뒤, 리더십 부분에 대한 공통질문을 2분씩 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날 토론 주제는 4개로 정치쇄신, 권력형 비리근절, 대북정책, 주변국 외교정책이다.
첫번째 주제인 정치쇄신은 자유토론 방식으로 사회자가 국민들로부터 모집한 공통질문을 세 후보에게 하면 각 후보가 1분30초씩 답변한다. 이어 세 후보가 이정희-문재인, 문재인-박근혜, 박근혜-이정희의 세트로 엮여 6분씩 주어진 시간 안에서 3분 동안 자신의 말을 하거나 질문 답변을 하게 된다.
권력형 비리근절 등 다음 세 주제는 사회자가 공통질문을 하나 하고, 한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 1분, 답변 1분 30초를 하게 돼 있다.
마지막으로 각자 1분씩 맺음말을 하는 것으로 100분 동안의 토론은 끝난다.
선관위가 주최하는 법정 토론회는 이날 토론회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경제 분야, 16일에는 사회 분야로 나뉘어 모두 세 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등은 이날 공식일정을 접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TV토론이 실종된 대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만 해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법정 토론외에 모든 방송사에 출연해 40번 넘게 정동영 민주당 후보와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법정 토론 3차례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문재인 캠프의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앞서 3일 브리핑에서 이번 토론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법정 토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진짜 토론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이것은 사실 엄마아빠 손에 강제로 끌려 나온 맞선자리와 비슷한 것이다. 1분 묻고 1분 답하는 것이다. 취미가 무엇인가? 영화보기이다.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이냐? 이런 식"이라고 양자토론을 기피해온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기껏해야 30분도 안 되는 시간으로 4가지 주제를 놓고 하기 때문에 한 주제를 놓고 불과 몇 분 이야기하지 못한다"며 "더구나 양자토론도 아니고 3자 토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한다는 것은 정말 맞선에 끌려 나와 하는 토론"이라고 거듭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TV토론 실종 이유를 시간을 끌어온 야권단일화 탓으로 돌리면서 박 후보가 TV토론에서 "백전백승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반면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미미한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에 대해 맹공을 퍼부을 계획이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 계획은 아니다"라고 공언, 양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예상질문을 뽑아서 연습했을터이니 조간조간 말하는 박근혜를 잘한다고 할 사람들 많이 나오도록 토론방법이 정해져서 유감입니다. 반론할 기회 없는 토론이 무슨 토론인가요? 그냥 질의응답에 불과한거죠, 우리가 관공서같은데에 해석을 요구하면 이래서 이렇습니다 하면 끝이잖아요? 그 것보다 더 나쁜게 질문받은 사람이 반론을 펴는거죠, 웃기는 개그콘서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짜고치는 고스톱~! 선관위, 언론이 모두 권력의 앞잡이를 하는 혈실~! - 과연 문재인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잘 타개해 나가리라 본다. 오히려, 짜깁기 해놓은 권력의 아집은 역풍만 초래할지니,,,, - 지켜보자~!, 글고, 권력아닌 권력자들은 후회는 낙장불입이다~!
김무성이는 알고 있었다! 며칠전 김무성이가 대선 토론하면 박근혜가 이길거라고 공언했다. 그때만 해도 단순한 언론 플래이 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보니 그때 김무성이와 선관위가 토론 방식에 대해 입을 맞췄다고 밖에 볼수 없다 반론과 재반론이 없는 토론은 토론이라고 볼수 없다.
여러분, 국민이 정치를 불신한다고 정치 자체를 위축시켜선 안 됩니다. 바르게 작동하도록 고치는 게 정답입니다. 정당을 혁신하고, 제도를 개혁해서 정치와 정당의 역할을 오히려 강화해야 합니다. 제 기능 못했다고 정당과 정치를 축소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