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FTA 비준동의안 진통 파국
남경필 "오바마 약속 받으라고? 어거지", 민주 "MB, 재협상 약속 받아와라"
민주당은 31일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김진표 원내대표의 합의 사인을 묵살하고 ISD(투자자국가제소제) 조항을 폐지하지 않는 한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당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여야 합의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반께부터 한시간 동안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전날 새벽 합의 사항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추가 안을 갖고 재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밤 양당 합의문에서 ISD조항 유지여부에 대해 비준동의안 협정 발효 후 3개월 이내 양국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으나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의원들이 당론인 ISD 폐지 입장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합의내용 파기가 불가피해져 재협상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3일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G20정상회의에서 재협상 약속을 받아오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요청했으나, 황 원내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게 안인가? 어거지"라며 "민주당이 요구한 것은 재재협상을 해오라는 거 아니냐.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이명박 대통령이 가서 사인한지 얼마 안 되는 거 빼오라는 게 말이 되는 요구냐"고 반발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ISD에 대해 여야.정부간 합의가 됐으나 미국의 동의 여부가 나타나있지 않다.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라며 "실효성 확보를 위해 ISD 폐지를 위해 재협상을 지체없이 시작토록 미국과 합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부분에 대한 요청은 ISD 폐지를 위한 양국간 재협상 논의를 시작하는 약속을 받는 것이 전제 돼야한다. 이걸 수정해서 요구키로 했다"며 "황우여 원내대표는 더이상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는데 현재 한나라당이 최고위원들과 또 의총에서 논의하는 중이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반께부터 한시간 동안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전날 새벽 합의 사항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추가 안을 갖고 재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밤 양당 합의문에서 ISD조항 유지여부에 대해 비준동의안 협정 발효 후 3개월 이내 양국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으나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의원들이 당론인 ISD 폐지 입장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합의내용 파기가 불가피해져 재협상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3일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G20정상회의에서 재협상 약속을 받아오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요청했으나, 황 원내대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게 안인가? 어거지"라며 "민주당이 요구한 것은 재재협상을 해오라는 거 아니냐.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이명박 대통령이 가서 사인한지 얼마 안 되는 거 빼오라는 게 말이 되는 요구냐"고 반발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ISD에 대해 여야.정부간 합의가 됐으나 미국의 동의 여부가 나타나있지 않다.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라며 "실효성 확보를 위해 ISD 폐지를 위해 재협상을 지체없이 시작토록 미국과 합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부분에 대한 요청은 ISD 폐지를 위한 양국간 재협상 논의를 시작하는 약속을 받는 것이 전제 돼야한다. 이걸 수정해서 요구키로 했다"며 "황우여 원내대표는 더이상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는데 현재 한나라당이 최고위원들과 또 의총에서 논의하는 중이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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