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노당 “열린당은 짝퉁원가공개, 한나라당은 건설족정당”

열린우리-한나라 싸잡아 질타, 분양원가 전면공개 촉구

민주노동당이 '무늬만 분양원가' 공개에 합의한 '1.11 당정 합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아울러 무늬뿐인 분양원가 공개마저 비난하며 공급확대론을 들고 나온 한나라당도 싸잡아 비판하며 분양원가 전면공개를 촉구했다.

박용진 민노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전날 당정협의와 관련, “건설사의 폭리구조 개선대책은 없고 분양가격 내역만 공개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부 부동산 대책의 본질”이라며 “소위 짝퉁 분양원가 공개”라고 열린우리당과 노무현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가세한 이번 짝퉁 분양원가의 수혜자는 집 없는 서민이 아닌 건설업자라는 점 또한 분명해졌다”며 재차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벌써 주택공급이 위축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한나라당 대변인이 공급 위축, 반시장적 단기 대책이라는 브리핑을 했는데 작년 11.15 부동산 대책의 골자가 바로 공급확대였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작년에 부동산 대책으로 정부는 사실상 건설업자들의 이익을 벌써 한 몫 든든히 챙겨주는 정책 발표를 했고 이번에는 택지비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며 고분양가에 일익을 담당한 건설업자의 부정을 합법화 시켜준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공급확대만이 해결이라는 반복된 주장은 건설업자 이익만 올려주겠다는 부자정당, 건설족정당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건설족정당으로 규정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