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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보] 이명박 '재산 헌납' 강력 시사

"아이들에게 재산 돌려주고 싶은 생각 없어"

이명박 후보는 19일 검증청문회에서 재산의 사회헌납을 강력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재산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제 작은 성취(재산)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제 성취라는 선물을 준 우리 사회에 감사하며, 제 성취를 우리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산헌납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이 뜻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고, 아이들도 (내 뜻을) 이해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제가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주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다. 이것이 평소 생각"이라고 재산 헌납을 거듭 시사했다.

박근혜 선대위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앞서 여러 차례 이 후보의 재산헌납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산 의혹을 덮기 위한 정치음모라고 강력 비난한 바 있어, 향후 이 후보가 실제로 재산을 헌납할 경우 적잖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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